원래 계획은 2024년이 끝나기 전에 작성하고자 했지만... 연말을 너무 즐겁게 보낸 나머지 이제야 작성하게 됐습니다... 🥹
첫 연말 회고! 2024년은 어땠을까?!
2024년 내가 한 활동들을 되돌아보자!
2024년은 대학교 졸업 후 맞이하는 첫 해였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백수가 된 것! 그로 인해 넘쳐나는 시간!
이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2024년 1월에는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매 일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2024년의 일상 기록
2024년 | Notion
Today’s Tracker
catnip-opinion-e71.notion.site
2024년, 노션 페이지를 통해 나의 하루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연초에는 목표를 세우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일기장에 그 날의 일상을 남겼습니다.
습관 일지에는 내가 정한 하루 루틴을 얼마나 잘 신천했는지 점검했고, 알고리즘 풀이장에는 해결한 문제와 나의 고민들이 차곡 차곡 쌓였습니다. 또한 이 풀이는 블로그에 정리까지 했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자기 개발을 위한 글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여행, 독서, 그리고 나만의 휴가까지 내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계획대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었을까요? 6월을 마지막으로, 이 노션 페이지는 아쉽게 멈추고 말았습니다. 😭
1월부터 6월까지, 반년간 나의 이야기는 노션 속에서 작은 나무처럼 자라났다.
1월, 비어 있던 나무에 첫 번째 잎사귀를 그리며 시작했다. 하루하루 기록을 더해 갈수록 가지는 뻗어 나갔고, 꽃이 피어나듯 작은 성취와 기록들이 나무를 채워 갔다.
그러나 6월의 끝, 내가 피어낸 잎사귀들은 아쉽게도 바람에 실려 떠나갔다. 남겨진 흔적들은 여전히 나만의 이야기를 품고, 한 계절의 기록으로 그곳에 머물러 있다.
1월부터 6월까지, 반년간 나의 나무는 그렇게 피고 지며멈추었다. 🌳✨
코테 귀신이 되었다.
2024년 상반기를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은 CS와 안드로이드 학습을 뒤로 미루고 코딩 테스트에만 몰입했던 것이었습니다.
코딩 테스트에 막히면 면접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는 현실이 그 원인이었지만, CS와 안드로이드 학습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알고리즘을 열심히 풀며,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구현, 재귀, DFS, BFS, 백트래킹, DP, 최단 경로 알고리즘, 문자열 등의 개념을 학습하고, 시간복잡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나를 성장시켰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백준 브론즈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했고, 프로그래머스 level 1 문제에서도 큰 벽을 느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백준 골드 1 티어를 달성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백준 골드 문제와 프로그래머스 Level 3 문제도 풀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웠습니다.
본격적인 취준 과정
2024년 목표는 꼭 꼭 꼭.. 취업하기! 였습니다...
열심히 코딩테스트 준비를 했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잡코리아, 원티드, 프로그래머스 등에서 공고를 수시로 확인하여 채원 지원을 했으며, 여러 공채에 지원하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코딩테스트를 치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였을까요... 단 한곳도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가리지 않고 지원을 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잡 코리아와 원티드 등에서 지원한 회사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력서 열람 뒤에도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공채에 지원한 회사에서는 코딩 테스트의 벽을 넘지 못해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이 길이 나와 맞지 않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던 터라 그만큼 충격도 컸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쓸모없는, 근거 없는 자만이었죠...)
그래도 몇몇 작은 회사들에서 면접 연락을 받았고, 그 중 한 곳에서만 면접을 보았습니다. 모든 곳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겠지만, 제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끝에 취업보다는 2024년을 공부에 집중하는 해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취업보다는 부트캠프(싸피, 우테코, 네이버 부스트캠프, 소마)등에 지원해 합격하는 것을 더 큰 목표로 삼고 준비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이때도 한 곳은 합격하겠지 하는 쓸모없는 자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는 객관화가 매우 잘됐습니다. :> ㅋㅋㅋ)
물론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공부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면접을 보았던 회사에서, 제 부족함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력서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필살기라고 생각했던 프로젝트는 "줍깅" 이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이는 전혀 어필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안드로이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깊이 있는 학습을 하지 못했으며, 구현에만 집중한 나머지 문서화를 하지 못했고 디테일을 챙기지 못해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실무자분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제출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개발자'가 아닌 '기획자'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왜 그런 피드백을 받았을까 고민해본 결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고, 개발하며 생겼던 고민과 해결과정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이 프로젝트는 무엇 무엇이다.' 와 같은 방식으로 과정 없기 기획 + 결과만 강조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여러 회사와 부트캠프에 도전한 끝에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합격했고, 베이직부터 챌린지, 멤버십 그리고 프로젝트까지 반 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진짜 진짜 진짜 개발자 인생의 터닝 포인트)
[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챌린지 수료 후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챌린지 과정이 끝이났습니다.4주간 배운것도 많고, 느낀것도 정말 많았던 과정이었습니다.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이제는 당당하게 아는 것이 있고 무언가를 들었을
anjji.tistory.com
나만의 생물 도감 - Nature Album
GitHub - boostcampwm-2024/and04-Nature-Album: 🍀 주변의 다양한 생물을 촬영하고 식별하여 나만의 생물 도
🍀 주변의 다양한 생물을 촬영하고 식별하여 나만의 생물 도감을 만들고, 생물 지도를 친구와 함께 확인해보아요~ - boostcampwm-2024/and04-Nature-Album
github.com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5명의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한 팀이 되어 서비스를 기획했고 최종적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함께한 팀원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문제를 해결했고, 각자의 강점을 살려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특히, 내가 하고 싶었던 부분을 맡아 개발하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모든 과정을 문서화해 기록으로 남겼고, 그 기록은 단순한 작업의 흔적을 넘어 나의 성장의 발자취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개발을 넘어 협업의 즐거움과 도전의 의미를 깨닫게 해줬습니다.
함께 샇아 올린 경험과 배움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
그래서 2024년은?
처음에는 2024년에 이룬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뒤돌아보니, 코딩 테스트에서 비록 눈에 뛰는 성과는 없었지만, 처음에는 한 문제도 풀지 못했던 내가, 이제는 백준과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 실력에 자만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것은 그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단 것을 배웠습니다.
부스트캠프를 통해 나보다 훨씬 뛰어난 개발자분들을 만나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것들에 집중해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걸음처럼 보였던 노력들이 사실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음을 알게 되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
2025년의 목표
이제는 진짜 진짜 취업...하...자... 이제는 정말 취업해야한다!
2024년 동안 느꼈던 부족함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학습하며 스스로를 단단히 채워나갈 것이다.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을 남기고, 코딩 테스트 준비도 한층 더 열정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또, '줍깅'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재구현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배웠던 것들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
2025년도, 분명 힘들고 지친 순간들이 찾아오겠지만, 그 순간들이 내가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는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다.
작은 성취들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듯, 2025년은 나를 더 강하고 빛나게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
2025년도 힘내보자!!
그리고, 블로그도 꾸준하게 작성해보자!! 1주에 최소 글 하나는 작성하기!
